이상하게 잠 못 이루는 밤의 시간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과거에 대한 후회가 마구 떠오르게 된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분명 똑같은 선택을 할텐데도 불구하고 왜이리 후회의 색은 짙어지는가? 전부터 늘 궁금해했다. 과거의 내 선택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때의 행동이 아쉬울 뿐이다, 분명 더 좋은 해답이 있었을거다, 이러한 것들은 도대체 어떤 모순적인 생각인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생각의 밑바탕이 없는 것도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리도 역설적인 감정에 빠져들수나 있는가? 곰곰이 생각해보건대, 필시 나는 과거의 내 선택보다 더 나은 선택이 있지 않을까하는 모종의 기대감이 서려있는 것이 분명하리라. 기대감이라, 좋다 치자 이거야. 그런데 왜 나는 내 행동과 내 선택에 기대감을 갖는건가?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기..
읽기 전에: 다 쓰고 보니깐, 글이 정말 난잡하네요. 특히, 대화를 계속 옮겨적다 보니, 반점(콤마)을 남발한 것은 죄송합니다. 따옴표도 일일이 붙이자면 (제가) 너무 힘들 거 같아 굳이 따로 붙이지 않았습니다. 잘 유의해서 읽어주세요. 허허. 영상이론과는 정원이 10명에 불과하지만, 그만큼 경쟁률도 낮습니다. 올해가 5:1, 지난해가 6:1이었습니다. 연극학과나 무용이론과 정도를 빼면, 한예종 모든 과를 통틀어 제일 낮은 편에 속하죠. 미술이론과보다도 훨씬 낮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준비하려는 학생도 별로 찾기 힘들고, 또 준비를 하려 해도 정보가 정말 없습니다(물론 한예종 입시 자체의 정보가 별로 없긴 합니다). 해서, 영상이론과 준비하는 학생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좀 자세하게 쓰려고 합니다. 운..
현대에 와서는 너무 이성 중심적으로만 살다 보니 경험, 실증 등 인간이 감각적으로 볼 수 있는 것, 확인할 수 있는 것만을 존재하는 것으로 보게 되고 그래서 인간의 현실도 예전보다 훨씬 축소되었다. 따라서 이제는 오히려 이성에서 신화로의 열망이 일어나게 되었다. 사실 신화의 시대에는 인간의 언어로 파악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218쪽)하이데거는 불안이 피어오르도록 그대로 놔두라고 한다. 불안 속에서만 자신의 본래성을 획득할 수 있다고 보았다.(264쪽)시인들의 말은 사물을 사물로서 존재하게 한다. 따라서 시인들의 말은 존재를 낱말 속에 세우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낱말 안으로 존재를 정립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279쪽)하이데거는 생활 세계가 과학의 세계에 의해서 식민지화되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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