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13 오랜만에 쓰는 글
하고 싶은 말은 너무나도 많지만, 무엇부터 이야기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다른 것 다 포기하고 이곳에 왔을때 나는 너무도 행복해서, 나와 함께 공부하는 그들이 몹시 사랑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 사랑도 잠시, 시간이 지나고 많은 일들을 겪으며 그때의 그 황홀한 감정은 이제 모두 바스라지고 말았네요.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강해지긴 힘든가봅니다. 많은 일을 겪었고, 또 많은 선택을 했기에 그만큼 많은 후회가 쌓여왔지만 이곳에 온 것을 이토록 후회하리란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 오롯이 시간을 뺏긴 듯한 기분만 들고, 나는 패자라는 생각에 지쳐 잠시 이곳을 떠나려합니다. 인생에 만약이란게 어디있겠냐만은, 그래도 혹시나 생각해봅니다. 내가 이곳에 오지 않았더라면.. 따위의 상상 말이죠. 이렇게 ..
과거의 기록들/하루하루
2015. 10. 13.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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