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골똘히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나의 삶은? 별생각 없이 펼쳐 든 졸업앨범 속의 나는 지금의 내가 보기에 몹시도 어색하다. 어린 시절 찍었던 사진들은 그때의 나를 새기고 있는데, 지금의 나는 그 사진들이 왜 이리 부끄러운지 모르겠다. 그런데, 부끄럽다는 생각은 왜 또 하게 되었던 걸까? 이상하게도 나는 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가끔은 정말 괜시리 부끄러워질 때가 있었다. 근데 그 가끔의 생각이 요즘은 일상의 생각이 되어, 근래의 나는 내 자신을 기록하는 것이 별로 달갑지 않게 보이더라. 과거에 내가 쓴 글들을 보았다. 최소 10년 이상 된 글들을 볼 때, 이 글이 과연 나의 글인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오히려 지금의 나보다 글을 더 잘 쓰는 것 같다. 그때의 꿈은 작가였..
190817 짧은 단상 나이가 들며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어렸을 적부터 알던 친구가 새삼 이런 사람이었나 하고 다시 보게 되는 것이다. 내 기억 속 그 친구는 아직도 나와 놀이터에서 뛰놀고 있는 철없던 시절의 모습으로 고정되어 있는데 우리의 나이는 벌써 사회초년생을 진입하여 그 구간을 넘어서고 있다. 다들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뜻일까, 사람은 변한다는 뜻일까? 어떤 심리학자의 강의에서는 사람은 변하는 것이 아니고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이 어떠한 계기를 통해서 나온다고 하던데. 우리의 모습은 원래 이랬는데 그전에는 단지 그 모습을 보여줄 계기가 없었던 것일까?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것이겠지. 이러나저러나 나이가 들고나서 내 주변의 새로운 모습들을 볼 때면 의외로 참 ..
최근들어 아무런 합의 없는 영국의 EU탈퇴,즉, 노딜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영국에 위치한 기업들의 탈출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노딜 브렉시트가 되면 영국은 EU 규정을 따르지 않아도 되며, 통상에선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를 적용받게 된다.때문에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표기업들의 탈출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일본의 거대 전자업체 소니.영국 런던에 소니의 유럽본사가 있는데,최근 "소니가 유럽본사를 영국 런던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옮기기로 최종 결정하고 이전을 진행 중"이라고외신 보도가 나왔다. 소니뿐만이 아니다.일본의 대표적 자동차 제조회사인 도요타도 영국 더비 인근 버나스톤에 모두 9곳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영국 내 공장생산을 일시..
- Total
- Today
- Yesterday
- 벵크시
- 살전 5장 14절
- 뱅크시
- 맹점
- 포스트 모더니즘
- 의료 민영화
- 억만장자의 식사
- 우울한 놀이공원
- 예술 테러리스트
- 바울 서신
- 드라마바이블
- 졸귀
- 워렌버핏 콜라
- 상대주의
- 묵상
- 마태복음 24장
- 가톨릭 커리큘럼
- 마태복음
- 인류가 처한 위기
- 마22:39
- 아시안 플러시
- 껍질요리
- 워렌버핏의 식사
- 컴퓨터 자가수리
- 브렉시트
- 절대주의
- 아티스트 뱅크시
- 데살로니가
- 가죽요리
- 가톨릭 신학교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