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학에서 공부를 하다가 국내로 편입하려고 최근 영어 공부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아침 6:30에 하루 일과가 시작되고, 새벽2시경에 나의 일과가 끝이 난다. 잠은 약 4시간정도로 얼핏보면 부족해보이지만 공부하는 도중 피곤하면 쪽잠을 자서 생각보다 그리 피곤하지 않다. 사람 몸이란게 대단할정도로 상황 적응력이 뛰어난 듯 싶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최소 8~9시간은 자야지 하루 일과를 할 수 있었던 내 모습은 벌써 아득히 먼 옛날, 과거같이 느껴지니까. 공부를 하려고 억지로라도 도서관에 앉아있으나, 실제로 공부하는 시간을 산출한다면 확실히 타인에 비해 부족해보인다. 혹자는 책상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그거라도 하니 괜찮은거 아니냐 하겠지만 수험생 입장에선 모래같은 시간도 아쉬울 뿐이다. (블로그에 글을..
거짓말을 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철저히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미동도 없이 표정에 드러나지 않게 하며 태연히 다른 감정을 연기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산전수전을 겪은 어른이 아이보다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물음이 생긴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면 그 이전에 자신의 감정이 어떠한지 스스로 자세히 알고있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로는 오히려 아이야말로 거짓말을 더 잘하는 듯하다. 아이는 선악의 구별이 없다.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그른지, 어느 것을 행해야하고 어느 것을 행하면 안되는 것인지 구별을 할 선험적 지식이 내재되어 있지 않다. 교육의 부재인지 나이가 어린 탓인지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물론 우습게도 나이 먹은 성인도 교육의 부재 탓인지 도덕성..
선택의 거듭되는 후회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왜 좀 더 충분히 생각하지 않았을까. 왜 좀 더 깊게 고려하지 않았을까. 왜 자꾸 이런 실수를 계속하는 걸까.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며 나는 어른으로 성장했는데 하는 짓은 아직도 10대의 그때와 차이가 별반 없다. 나는 어른인가 아니면 어른의 얼굴을 한 아이인가. 후회라는 감정은 양날의 검이다. 때로는 후회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시작으로 하여금 삶의 전반적인 부분이 새로운 색깔들로 가득차게 된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하는 후회는, 오히려 나아가야할 길을 막고 그 자리에 주저앉게만 만드는 듯 하다. 제길, 제길. 조금 더, 조금만 더, 한발짝씩 살짝이라도 어제의 내 모습보다 오늘의 내 모습이 더 성장되었으면 좋겠다. 욕심인걸까. +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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