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맨의 죽음 상황의 전환이 매끄럽게 이미지화가 안되어서 읽는 도중에도 이해가 어려웠다. 1930년대 경제대공황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몰락한 가장을 그린 이 이야기에서, 30년간이나 회사 생활에 몰두하고 헌신을 했음에도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시대상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 이건 회사의 문제일까 시대적 상황의 문제일까? 아니면 개인의 능력의 문제일까? 개인적으론 경제대공황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 대한민국과 비교했을때 일반 직장인이 30년간 일해서 겨우 온전한 집이나 차 따위를 구비하는 걸 감안한다면 경제대공황이라는 특수한 배경은 배제하더라도 지금 이 상황도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술은 발전하고 자본은 축적되고 각 사회의 물리적 거리는 줄어들었는데 어째서 사람들은 여..
아쉬울 것 하나 없다. 뭐가 잘났다고 그런 고생을 해.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진해져만가는 이상한 패배감. 내 전신을 휘둘러 감싸 안은 몹쓸 패배감은 차디찬 방구석에서 가만히 누워있던 나의 몸을 더욱 차갑게 만들었다. 입으로는 괜찮다고 중얼거리면서도, 이내 내가 왜그랬을까 따위의 변명만을 하면서 아무것도 없는 텅 빈 천장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길을 지나가며 만나는 새로운 인연들. 하나의 만남은 색다른 경험을 안겨주고 너와의 만남은 내 인생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 바뀌어진 인생이 긍정적이었냐고? 글쎄. 어쩌면 부정적일수도 있겠다. 내가 이리도 나약한 사람이었구나를 절실히 깨닫게 되는 계기었으니까. 하지만 반대로 긍정적으로 볼 수는 있었다. 너무 나약했기에 더이상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강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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