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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6 드라마바이블 성경묵상 2일차 [200일 과정]

 

시편 19

사무엘상 5-7

마태복음 3-4

시편 119

 

오늘은 드라마바이블 성경 묵상을 일찍부터 들었지만 이것 저것 일이 많아 묵상을 빨리 옮기지 못했다. 일들이 마무리되고 겨우 쓰는 이 시간에 아까 들었던 드라마바이블 성경을 또 텍스트로 다시 읽으며 보고 있다. 성경은 읽을수록 더 어렵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든다. 참으로 이상하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만난 이후부터 사역을 시작하신다. 물론 마태복음의 앞장에서도 예수님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비범하셨음을 묘사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요한과의 만남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신다. 당연히 이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영적으로 깨어있던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보자마자 그가 누구인지 단번에 안다. 그리고 세례를 해달라는 예수께 오히려 요한은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할 터인데.." 라고 이야기 한다. 예수는 요한에게 세례를 허락하라 하시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들은 요한은 예수께 세례를 하였고, 하늘에서는 이것을 보고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예수님은 당연히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를 이미 알고 계셨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사역의 시작과 계기를 요한과의 만남으로 보는 것은 한계가 있어보인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미 알고 계셨지만 구태여 왜 거기까지 가서 세례를 받았을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만약 그리스도의 사역이 시작되기 전에 앞서 해야 할일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이 요한과의 만남과 세례의 허락이었을까? 모든 것을 이미 알고 계신 예수님은 응당해야할 일을 위해 예정된 만남을 행하셨다는 가정은 잘못된 것일까?

 

근래에 들어 내가 있는 위치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고 있다. 나의 사역은, 결국 사람의 뜻으로 정하더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이뤄져왔을 것이다. 나는 당연히 모르지만 하나님은(또는 예수님은) 이미 알고 계셨을 것이고, 나에게 맞게, 상황에 맞게, 그곳에 맞게 우리를 예비하셨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내가 서있는 곳을 천천히 돌아보았다. 이곳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 이끄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보았다. 답은 나왔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이 곳에 나는 기적의 전초전으로 함께 하기 위하여 온 것이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셨고 예정하신 만남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과 같은 기적의 행진을 분명 함께 걸어가리라. 마태복음 3장과 4장의 묵상을 통해 나는 공동체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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